분명 아끼려고 했는데 배송비를 없애고, 쿠폰을 쓰고, 상품권까지 받았다.혜택은 놓치지 않았는데 지출은 왜 늘었을까. 작은 돈에는 누구보다 꼼꼼한 우리가뜻밖의 순간에 지갑을 여는 이야기.첫 번째 이야기 · 무료배송배송비 3천 원에 결제하려던 손이 멈춘다.다른 판매처를 찾아보고, 무료배송 조건도 따져본다.이쯤이면 꽤 꼼꼼한 소비자다.그러다 안내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1만 원만 더 구매하면 무료배송.’3천 원을 아끼려던 손이1만 원어치 물건을 더 고르기 시작한다.배송비를 없애려고 물건을 찾는다처음에는 필요한 물건을 검색했다. 이제는 무료배송 금액을 채워줄 물건을 찾는다.수건도 보고, 수납함도 보고, 주방용품도 살펴본다. 당장 필요한 것은 없지만 쓰려면 쓸 수 있을 것 같다.‘이건 어차피 언젠가 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