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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평균선이란? 차트의 그 선, 쉽게 이해하기

5부에 들어서며 처음으로 '차트' 이야기를 꺼내볼게요. ETF 가격 차트를 보면, 들쭉날쭉한 가격 위로 부드러운 곡선이 몇 개 그어져 있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이동평균선입니다.이름도 어렵고 차트라고 하면 지레 겁먹기 쉽지만, 알고 보면 아주 단순한 개념이에요. 오늘은 이동평균선이 무엇인지, 그 선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가장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이동평균선이 뭔지부터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이은 선'입니다.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일간의 가격을 평균 낸 값을 매일매일 점으로 찍어 이은 선이에요. 오늘은 최근 20일 평균, 내일은 또 그날 기준 최근 20일 평균… 이렇게 평균이 날마다 조금씩 움직이며(이동하며) 선을 그리죠. 그래서 '이동'평균선입..

내 ETF 포트폴리오 잘 짠 걸까? 점검하는 법

4부의 마지막 편입니다. 지금까지 나누고, 비율을 정하고, 나이와 성향에 맞추고, 단순하게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그럼 이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내가 짠 이 포트폴리오, 잘 된 걸까?"오늘은 4부에서 배운 모든 걸 하나의 점검표로 모아볼게요. 가끔 이 항목들만 짚어보면, 내 포트폴리오가 건강한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점검① 비중이 흐트러지지 않았나가장 먼저 볼 것은 비중입니다.처음 정한 비율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는지 보세요. 어떤 자산이 크게 올라 비중이 너무 커졌다면, 그만큼 위험도 커진 거예요. 앞서 본 리밸런싱으로 원래 비율에 가깝게 되돌릴 때입니다. 반대로 거의 그대로라면, 굳이 손댈 필요 없어요.점검②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나다음은 쏠림입니다. 분산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보는 거예요...

ETF 몇 개나 사야 할까? 단순할수록 강한 이유

포트폴리오를 공부하다 보면 욕심이 생깁니다. "이것도 담고 저것도 담아야 더 분산되지 않을까?" 그러다 ETF가 열 개, 스무 개로 늘어나기도 하죠. 그런데 정말 많이 담을수록 좋은 걸까요?오늘은 4부를 마무리하며,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좋은 포트폴리오일수록 단순하다는 것. ETF는 몇 개쯤이 적당한지, 왜 단순함이 강함인지 풀어보겠습니다.많이 담는다고 분산이 아니다가장 흔한 오해부터 풀게요. ETF 개수가 많다고 분산이 잘되는 게 아닙니다.생각해보세요. 미국 주식 ETF를 다섯 개 담았다고 해볼게요. 이름은 다 다르지만, 결국 전부 '미국 주식'이에요. 다섯 개를 담았어도 사실은 한 종류에 몰린 거나 마찬가지죠. 진짜 분산은 '개수'가 아니라 '성격이 다른가'에 달렸습니다. 성격이..

자녀 ETF 적립, 어떻게 시작할까 | 아이를 위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이야기 중 조금 특별한 주제를 다뤄볼게요. 바로 자녀를 위한 ETF 적립입니다. 아이가 자랄 동안 조금씩 모아, 먼 훗날 든든한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마음, 많은 부모가 품는 바람이죠.그런데 이 투자는 다른 어떤 포트폴리오보다 강력한 무기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에요. 오늘은 자녀를 위한 장기 적립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풀어보겠습니다.가장 강력한 무기: 아주 긴 시간자녀를 위한 투자의 핵심은 '시간이 정말 길다'는 데 있습니다.아이가 지금 태어났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약 20년, 그 이후까지 보면 더 깁니다. 이건 어른의 투자에서는 갖기 힘든 엄청난 시간이에요.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눈덩이처럼 커지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은 그 눈덩이가 가장 크게 굴러갈 수 있는 무대거든요. ..

리밸런싱이란? ETF 비중 다시 맞추는 법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비율까지 정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만히 둬도 그 비율이 저절로 흐트러지거든요. 이 흐트러진 비중을 원래대로 다시 맞추는 게 바로 리밸런싱입니다.이름은 어렵지만, 알고 보면 포트폴리오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아주 단순하고 똑똑한 습관이에요. 오늘은 리밸런싱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왜 비중이 흐트러질까처음에 주식 60% · 채권 40%로 맞췄다고 해볼게요. 그런데 1년 동안 주식이 많이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시점주식채권처음60%40%주식이 크게 오른 뒤70%30%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주식이 오른 만큼 그 비중이 저절로 커집니다. 60%였던 주식이 70%가 된 거죠. 문제는 이게 곧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라는 거예요. 내가 정한 건 ..

배당 중심 ETF 포트폴리오 짜는 법 | 현금흐름 만들기

ETF 투자로 가격 상승만이 아니라 '매달, 매분기 들어오는 현금'을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게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예요.월급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다만 배당에는 초보가 빠지기 쉬운 함정도 있어서, 잘 알고 짜야 해요. 오늘은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배당 중심은 누구에게 맞을까배당 중심 포트폴리오는 '자산을 키우는 것'보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더 원하는 사람에게 맞습니다.은퇴를 앞뒀거나 은퇴해서 매달 생활비 보탬이 필요한 분, 또는 투자에서 눈에 보이는 현금이 들어와야 마음이 놓이는 분에게 어울려요. 반대로 아직 젊고 자산을 최대한 키우는 게 목표라면, 배당보다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해외 ETF 환율, 어떻게 반영할까 | 환헤지 해야 할까

앞 편에서 해외를 섞으라고 했더니, 바로 따라오는 걱정이 있죠. "해외 ETF를 사면 환율 때문에 손해 보는 거 아냐? 환헤지를 해야 하나?" 해외 투자에서 빠질 수 없는 변수, 환율 이야기입니다.환율은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생각보다 단순하게 다룰 수 있어요. 오늘은 환율을 어떻게 바라보고 반영하면 좋을지 풀어보겠습니다. 해외 ETF는 두 가지가 같이 움직인다먼저 복습할게요. 미국 ETF를 사면, 내 수익은 두 가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나는 미국 주가, 또 하나는 원달러 환율이에요.미국 주가가 올라도 원화가 강해지면(환율이 내리면) 그 이익이 깎일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가 약해지면(환율이 오르면) 환율에서 이익이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환율 변동을 그..

ETF 국내와 해외, 비중 어떻게 나눌까

ETF로 분산투자를 하다 보면 꼭 만나는 고민이 있습니다. "국내 ETF랑 해외 ETF, 비중을 어떻게 나눠야 하지?" 한국 주식에만 담을지, 미국 같은 해외를 얼마나 섞을지의 문제예요.이건 포트폴리오에서 꽤 중요한 결정입니다. 어느 나라에 투자하느냐가 수익과 위험을 크게 좌우하거든요. 오늘은 국내와 해외 비중을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은 세계의 작은 일부다비중을 정하기 전에 알아둘 사실이 하나 있어요.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세계에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수많은 시장이 있고, 그중 한국은 한 자릿수 비율의 작은 부분이에요. 특히 미국은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그러니 한국 ETF에만 ..

공격형 ETF 조합 | 더 큰 성장을 노릴 때

앞 편의 안정형과 짝을 이루는 '공격형' 조합입니다. 더 큰 수익을 위해 더 큰 출렁임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한 거예요."조금 흔들려도 괜찮으니 더 크게 키우고 싶다" 하는 분이라면 이 편이 맞아요. 다만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먼저 짚고 갈게요. 공격형은 '도박'과 전혀 다르다는 것. 이걸 구분하는 게 오늘의 핵심입니다. 공격형은 성향이지, 무모함이 아니다공격형도 안정형처럼 나이가 아니라 성향입니다. 큰 변동을 담담히 견디고, 긴 시간을 들여 더 큰 성장을 노리려는 마음이죠.그런데 여기서 많은 사람이 착각합니다. '공격형 = 한 방을 노리는 것'이라고요. 아니에요. 공격형은 '성장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지, '한 종목이나 레버리지에 전부 거는 것'이 아닙니다. 후자는 공격형이 ..

안정형 ETF 조합 |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을 때

지금까지 나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봤다면, 이번엔 '성향'으로 나눠볼게요.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마다 위험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에요.오늘은 그중 '안정형', 그러니까 큰 수익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조합입니다. "조금 덜 벌어도 좋으니, 밤에 발 뻗고 자고 싶다" 하는 분이라면 이 편이 맞아요. 안정형은 나이가 아니라 성향이다먼저 짚을 게 있어요. 안정형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출렁임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20대인데도 계좌가 조금만 빨개지면 잠을 못 자는 사람이 있고, 50대인데도 큰 변동을 담담히 견디는 사람이 있어요.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내가 손실 앞에서 어떤 마음이 되느냐입니다. 출렁임이 스트레스가 되어 잘못된 결정을 하게 만든다면, 나이와 무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