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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에서 초보가 하는 실수 | 오를 때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시장 이야기의 마지막은 모두가 좋아하는 강세장입니다. 시장이 신나게 오르고, 뭘 사도 수익이 나는 것 같은 시기죠. 그런데 의외의 사실을 하나 말씀드릴게요. 초보가 돈을 가장 크게 잃는 건 폭락장이 아니라, 종종 이 강세장입니다."오르는데 어떻게 잃지?" 싶겠지만, 강세장에는 특유의 함정이 숨어 있어요. 오늘은 강세장에서 초보가 저지르는 실수와, 왜 오를 때 더 조심해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강세장의 가장 큰 위험: 과신강세장의 진짜 위험은 가격이 아니라 마음에 있습니다. 바로 '내가 잘해서 번 것 같은' 착각, 과신이에요.뭘 사도 오르는 시기엔, 사실 시장이 좋아서 번 건데도 '내 실력이 좋아서'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러면 점점 대담해져요. "이 정도면 더 크게 걸어도 되겠는데?" 하며 위험을 키우죠..

횡보장이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을 때 (박스권 대응)

지금까지 시장이 오르는 때와 무섭게 빠지는 때를 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투자자를 가장 지치게 하는 건 그 둘이 아닐 때가 많아요. 바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한참을 제자리에서 맴도는 시기, 횡보장입니다.폭락처럼 무섭진 않지만, 횡보장은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흔듭니다. 지루함과 답답함으로요. 오늘은 횡보장이 무엇인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횡보장이 뭔지부터횡보장은 가격이 뚜렷한 방향 없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시기입니다. 흔히 '박스권'이라고도 해요.위로 어느 선까지 오르면 다시 내리고, 아래로 어느 선까지 내리면 다시 오르고. 마치 보이지 않는 상자(박스) 안에 갇힌 것처럼 같은 구간을 왔다 갔다 하죠. 몇 주,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이어지기도 합니다...

폭락장에서 ETF 어떻게 지킬까 | 핵심 자산 지키는 법

앞 편에서 일반적인 하락장을 다뤘다면, 이번엔 더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짧은 시간에 시장이 와르르 무너지는 폭락장이에요. 몇 년에 한 번쯤은 반드시 찾아오는, 모든 투자자의 진짜 시험대죠.폭락장에서는 평소의 다짐도 흔들립니다. "이번엔 다른 것 같아, 다 팔아야 하나?" 하는 공포가 밀려오죠. 오늘은 폭락이 왔을 때 무엇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은 다르게 봐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폭락장에서 가장 흔한 실수: 패닉 셀폭락장에서 가장 많이, 가장 크게 일어나는 실수는 '공포에 질려 다 팔아버리는 것'입니다.계좌가 며칠 만에 크게 빠지면, 머리로 알던 모든 원칙이 무너지고 '일단 팔고 보자'는 충동이 듭니다. 그런데 폭락의 바닥에서 던지는 매도가, 대개 가장 나쁜 결정이에요. 역사적으로 큰 폭락..

ETF 떨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하락장 대응법

투자를 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시장이 빨갛게 물들고, 내 계좌의 숫자가 쭉쭉 빠지는 하락장이에요. 이때만큼 초보가 무섭고 흔들리는 때도 없죠. 그리고 가장 많이 실수하는 때이기도 합니다.오늘은 하락장이 왔을 때 어떻게 마음먹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풀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락장은 '버텨야 할 재난'이 아니라 '제대로 알면 기회가 되는 시기'예요.먼저, 하락은 비정상이 아니다가장 먼저 받아들일 사실. 시장의 하락은 고장이 아니라 정상입니다.시장은 늘 오르내리며 움직여요. 길게 보면 우상향해온 시장도, 그 안에서는 수없이 빠지고 회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하락은 그 자연스러운 호흡의 일부예요. "올랐으니 언젠가 빠지기도 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으면, 막상 하락이 와도 세상이 ..

복리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원리 쉽게 이해하기

앞 편에서 시간이 자산을 '불려준다'고 했죠. 그 불어남의 정체가 바로 복리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으로 꼽히는 개념이에요.복리는 머리로는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 진짜 위력은 의외로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복리가 무엇인지, 왜 시간이 길수록 폭발적으로 커지는지, 가장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복리가 뭔지부터: 수익에 또 수익이 붙는다복리는 '내가 번 수익에, 다시 수익이 붙는 것'입니다.비교해볼게요. 100만원을 넣어 매년 10만원씩 번다고 할 때, 그 10만원을 따로 빼서 쓰면 원금은 늘 100만원이에요. 매년 10만원씩만 벌죠. 이게 단리예요. 그런데 번 10만원을 빼지 않고 다시 합쳐두면, 다음 해엔 110만원을 굴리게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엔 11만원을 벌고, 또 그게 합쳐져 더 ..

적립식 투자 정말 효과 있을까? 시간이 만드는 차이

매달 조금씩 ETF를 사 모으는 적립식. 막상 시작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푼돈으로 사서 언제 의미 있는 돈이 되지? 효과가 있긴 한 걸까?" 짧게 보면 적립식은 영 답답하게 느껴지거든요.그런데 적립식의 진짜 힘은 '짧게'가 아니라 '길게' 봐야 보입니다. 앞서 적립식이 무엇인지 배웠다면, 오늘은 그것이 시간과 만났을 때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풀어보겠습니다.짧게 보면 안 보이고, 길게 보면 보인다적립식의 효과는 처음 몇 달로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매달 사는 금액이 작으니, 1년이 지나도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별 효과 없네" 하며 중간에 그만둡니다. 하지만 적립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에요. 작은 적립이 몇 년, 몇십 년 쌓이면, 어느 순간 혼자서는 ..

분할매수란? 한 번에 사지 않고 나눠 사는 이유

앞 편에서 타이밍은 맞히기 어렵다고 했죠. 그렇다면 '언제 살지'를 못 맞힌다는 걸 인정하고, 사는 방법 자체를 바꾸는 지혜가 있습니다. 바로 분할매수예요.분할매수는 말 그대로 '나눠서 사는 것'입니다. 가진 돈을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사는 거죠. 오늘은 분할매수가 무엇인지, 왜 초보에게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적립식과는 어떻게 다른지 풀어보겠습니다.분할매수가 뭔지부터분할매수는 살 돈을 한 번에 다 쓰지 않고, 여러 번으로 나눠 사는 방법입니다.예를 들어 300만원으로 어떤 ETF를 사려고 할 때, 오늘 한 번에 300만원을 다 넣는 대신, 100만원씩 세 번에 나눠 사는 거예요. 며칠이나 몇 주, 몇 달에 걸쳐서요. 한 번에 다 사는 것을 '거치식(한 번에 매수)'이라 하고,..

이동평균선으로 매수 타이밍 잡는 법 | 골든크로스란?

앞 편에서 이동평균선이 흐름을 보여주는 선이라고 했죠. 그럼 이 선을 보고 '언제 사면 좋을지' 가늠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이평선을 매수 타이밍의 참고로 씁니다.오늘은 이동평균선을 어떻게 타이밍 참고로 활용하는지, 자주 듣는 '골든크로스' 같은 말이 무슨 뜻인지 풀어볼게요. 다만 먼저 약속해요. 이건 '맞히는 법'이 아니라 '참고하는 법'입니다. 그 차이가 오늘의 핵심이에요.가격과 이평선의 위치 보기가장 기본적인 참고법은 가격이 이동평균선의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입니다.가격이 장기 이평선 위에 있으면 '큰 흐름이 상승 쪽'이라고 보고, 아래에 있으면 '흐름이 가라앉아 있다'고 봅니다. 가격이 평균보다 위면 최근 분위기가 평균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흔히 '가격이 장기 이평선..

이동평균선이란? 차트의 그 선, 쉽게 이해하기

5부에 들어서며 처음으로 '차트' 이야기를 꺼내볼게요. ETF 가격 차트를 보면, 들쭉날쭉한 가격 위로 부드러운 곡선이 몇 개 그어져 있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이동평균선입니다.이름도 어렵고 차트라고 하면 지레 겁먹기 쉽지만, 알고 보면 아주 단순한 개념이에요. 오늘은 이동평균선이 무엇인지, 그 선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가장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이동평균선이 뭔지부터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이은 선'입니다.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일간의 가격을 평균 낸 값을 매일매일 점으로 찍어 이은 선이에요. 오늘은 최근 20일 평균, 내일은 또 그날 기준 최근 20일 평균… 이렇게 평균이 날마다 조금씩 움직이며(이동하며) 선을 그리죠. 그래서 '이동'평균선입..

내 ETF 포트폴리오 잘 짠 걸까? 점검하는 법

4부의 마지막 편입니다. 지금까지 나누고, 비율을 정하고, 나이와 성향에 맞추고, 단순하게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그럼 이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내가 짠 이 포트폴리오, 잘 된 걸까?"오늘은 4부에서 배운 모든 걸 하나의 점검표로 모아볼게요. 가끔 이 항목들만 짚어보면, 내 포트폴리오가 건강한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점검① 비중이 흐트러지지 않았나가장 먼저 볼 것은 비중입니다.처음 정한 비율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는지 보세요. 어떤 자산이 크게 올라 비중이 너무 커졌다면, 그만큼 위험도 커진 거예요. 앞서 본 리밸런싱으로 원래 비율에 가깝게 되돌릴 때입니다. 반대로 거의 그대로라면, 굳이 손댈 필요 없어요.점검②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나다음은 쏠림입니다. 분산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