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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원리 쉽게 이해하기

앞 편에서 시간이 자산을 '불려준다'고 했죠. 그 불어남의 정체가 바로 복리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으로 꼽히는 개념이에요.복리는 머리로는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 진짜 위력은 의외로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복리가 무엇인지, 왜 시간이 길수록 폭발적으로 커지는지, 가장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복리가 뭔지부터: 수익에 또 수익이 붙는다복리는 '내가 번 수익에, 다시 수익이 붙는 것'입니다.비교해볼게요. 100만원을 넣어 매년 10만원씩 번다고 할 때, 그 10만원을 따로 빼서 쓰면 원금은 늘 100만원이에요. 매년 10만원씩만 벌죠. 이게 단리예요. 그런데 번 10만원을 빼지 않고 다시 합쳐두면, 다음 해엔 110만원을 굴리게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엔 11만원을 벌고, 또 그게 합쳐져 더 ..

적립식 투자 정말 효과 있을까? 시간이 만드는 차이

매달 조금씩 ETF를 사 모으는 적립식. 막상 시작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푼돈으로 사서 언제 의미 있는 돈이 되지? 효과가 있긴 한 걸까?" 짧게 보면 적립식은 영 답답하게 느껴지거든요.그런데 적립식의 진짜 힘은 '짧게'가 아니라 '길게' 봐야 보입니다. 앞서 적립식이 무엇인지 배웠다면, 오늘은 그것이 시간과 만났을 때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풀어보겠습니다.짧게 보면 안 보이고, 길게 보면 보인다적립식의 효과는 처음 몇 달로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매달 사는 금액이 작으니, 1년이 지나도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별 효과 없네" 하며 중간에 그만둡니다. 하지만 적립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에요. 작은 적립이 몇 년, 몇십 년 쌓이면, 어느 순간 혼자서는 ..

분할매수란? 한 번에 사지 않고 나눠 사는 이유

앞 편에서 타이밍은 맞히기 어렵다고 했죠. 그렇다면 '언제 살지'를 못 맞힌다는 걸 인정하고, 사는 방법 자체를 바꾸는 지혜가 있습니다. 바로 분할매수예요.분할매수는 말 그대로 '나눠서 사는 것'입니다. 가진 돈을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사는 거죠. 오늘은 분할매수가 무엇인지, 왜 초보에게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적립식과는 어떻게 다른지 풀어보겠습니다.분할매수가 뭔지부터분할매수는 살 돈을 한 번에 다 쓰지 않고, 여러 번으로 나눠 사는 방법입니다.예를 들어 300만원으로 어떤 ETF를 사려고 할 때, 오늘 한 번에 300만원을 다 넣는 대신, 100만원씩 세 번에 나눠 사는 거예요. 며칠이나 몇 주, 몇 달에 걸쳐서요. 한 번에 다 사는 것을 '거치식(한 번에 매수)'이라 하고,..

이동평균선으로 매수 타이밍 잡는 법 | 골든크로스란?

앞 편에서 이동평균선이 흐름을 보여주는 선이라고 했죠. 그럼 이 선을 보고 '언제 사면 좋을지' 가늠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이평선을 매수 타이밍의 참고로 씁니다.오늘은 이동평균선을 어떻게 타이밍 참고로 활용하는지, 자주 듣는 '골든크로스' 같은 말이 무슨 뜻인지 풀어볼게요. 다만 먼저 약속해요. 이건 '맞히는 법'이 아니라 '참고하는 법'입니다. 그 차이가 오늘의 핵심이에요.가격과 이평선의 위치 보기가장 기본적인 참고법은 가격이 이동평균선의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입니다.가격이 장기 이평선 위에 있으면 '큰 흐름이 상승 쪽'이라고 보고, 아래에 있으면 '흐름이 가라앉아 있다'고 봅니다. 가격이 평균보다 위면 최근 분위기가 평균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흔히 '가격이 장기 이평선..

이동평균선이란? 차트의 그 선, 쉽게 이해하기

5부에 들어서며 처음으로 '차트' 이야기를 꺼내볼게요. ETF 가격 차트를 보면, 들쭉날쭉한 가격 위로 부드러운 곡선이 몇 개 그어져 있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이동평균선입니다.이름도 어렵고 차트라고 하면 지레 겁먹기 쉽지만, 알고 보면 아주 단순한 개념이에요. 오늘은 이동평균선이 무엇인지, 그 선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가장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이동평균선이 뭔지부터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이은 선'입니다.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일간의 가격을 평균 낸 값을 매일매일 점으로 찍어 이은 선이에요. 오늘은 최근 20일 평균, 내일은 또 그날 기준 최근 20일 평균… 이렇게 평균이 날마다 조금씩 움직이며(이동하며) 선을 그리죠. 그래서 '이동'평균선입..

내 ETF 포트폴리오 잘 짠 걸까? 점검하는 법

4부의 마지막 편입니다. 지금까지 나누고, 비율을 정하고, 나이와 성향에 맞추고, 단순하게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그럼 이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내가 짠 이 포트폴리오, 잘 된 걸까?"오늘은 4부에서 배운 모든 걸 하나의 점검표로 모아볼게요. 가끔 이 항목들만 짚어보면, 내 포트폴리오가 건강한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점검① 비중이 흐트러지지 않았나가장 먼저 볼 것은 비중입니다.처음 정한 비율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는지 보세요. 어떤 자산이 크게 올라 비중이 너무 커졌다면, 그만큼 위험도 커진 거예요. 앞서 본 리밸런싱으로 원래 비율에 가깝게 되돌릴 때입니다. 반대로 거의 그대로라면, 굳이 손댈 필요 없어요.점검②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나다음은 쏠림입니다. 분산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보는 거예요...

ETF 몇 개나 사야 할까? 단순할수록 강한 이유

포트폴리오를 공부하다 보면 욕심이 생깁니다. "이것도 담고 저것도 담아야 더 분산되지 않을까?" 그러다 ETF가 열 개, 스무 개로 늘어나기도 하죠. 그런데 정말 많이 담을수록 좋은 걸까요?오늘은 4부를 마무리하며,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좋은 포트폴리오일수록 단순하다는 것. ETF는 몇 개쯤이 적당한지, 왜 단순함이 강함인지 풀어보겠습니다.많이 담는다고 분산이 아니다가장 흔한 오해부터 풀게요. ETF 개수가 많다고 분산이 잘되는 게 아닙니다.생각해보세요. 미국 주식 ETF를 다섯 개 담았다고 해볼게요. 이름은 다 다르지만, 결국 전부 '미국 주식'이에요. 다섯 개를 담았어도 사실은 한 종류에 몰린 거나 마찬가지죠. 진짜 분산은 '개수'가 아니라 '성격이 다른가'에 달렸습니다. 성격이..

자녀 ETF 적립, 어떻게 시작할까 | 아이를 위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이야기 중 조금 특별한 주제를 다뤄볼게요. 바로 자녀를 위한 ETF 적립입니다. 아이가 자랄 동안 조금씩 모아, 먼 훗날 든든한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마음, 많은 부모가 품는 바람이죠.그런데 이 투자는 다른 어떤 포트폴리오보다 강력한 무기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에요. 오늘은 자녀를 위한 장기 적립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풀어보겠습니다.가장 강력한 무기: 아주 긴 시간자녀를 위한 투자의 핵심은 '시간이 정말 길다'는 데 있습니다.아이가 지금 태어났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약 20년, 그 이후까지 보면 더 깁니다. 이건 어른의 투자에서는 갖기 힘든 엄청난 시간이에요.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눈덩이처럼 커지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은 그 눈덩이가 가장 크게 굴러갈 수 있는 무대거든요. ..

리밸런싱이란? ETF 비중 다시 맞추는 법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비율까지 정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만히 둬도 그 비율이 저절로 흐트러지거든요. 이 흐트러진 비중을 원래대로 다시 맞추는 게 바로 리밸런싱입니다.이름은 어렵지만, 알고 보면 포트폴리오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아주 단순하고 똑똑한 습관이에요. 오늘은 리밸런싱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왜 비중이 흐트러질까처음에 주식 60% · 채권 40%로 맞췄다고 해볼게요. 그런데 1년 동안 주식이 많이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시점주식채권처음60%40%주식이 크게 오른 뒤70%30%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주식이 오른 만큼 그 비중이 저절로 커집니다. 60%였던 주식이 70%가 된 거죠. 문제는 이게 곧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라는 거예요. 내가 정한 건 ..

배당 중심 ETF 포트폴리오 짜는 법 | 현금흐름 만들기

ETF 투자로 가격 상승만이 아니라 '매달, 매분기 들어오는 현금'을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게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예요.월급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다만 배당에는 초보가 빠지기 쉬운 함정도 있어서, 잘 알고 짜야 해요. 오늘은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배당 중심은 누구에게 맞을까배당 중심 포트폴리오는 '자산을 키우는 것'보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더 원하는 사람에게 맞습니다.은퇴를 앞뒀거나 은퇴해서 매달 생활비 보탬이 필요한 분, 또는 투자에서 눈에 보이는 현금이 들어와야 마음이 놓이는 분에게 어울려요. 반대로 아직 젊고 자산을 최대한 키우는 게 목표라면, 배당보다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